나만 그래? “나, 부자 되고 싶어.”이 말이 왜 이렇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지 모르겠다.속으로는 매일같이 생각하는데.버스 타고 창밖을 보다가도, 계좌 잔고 확인할 때도, 친구가 유럽 여행 다녀온 얘기할 때도.심지어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고르면서도.. 마음속 어딘가에선 늘 이 말이 들린다. ‘부자가 되고 싶어.’ 그런데 이 말을 꺼내는 순간사람들은 대뜸 물어본다.“어느 정도?”“그 정도는 과하지 않아?”“그래도 욕심은 내려놔야지.” 근데 말이야,내가 되고 싶은 ‘부자’는갑자기 로또 1등 당첨돼서 헬리콥터 타고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신세계 회장님이랑 골프 치는 사람도 아니다. 나는 그냥,부모님이 노후 걱정 안 해도 되는 집의 자식이고 싶고, 집안에 빚이 0원인 사람이고 싶고, 여행 가고 싶을 때 가는..